이글루스의 서비스 약관 변경 및 수정 공지 (Click!)

...일단, 아직은 ID가 있으니, 이글루의 고객이라고 할수는 있겠군요. 그래봐야 현재로써는 댓글달기용밖에 안되지만 말입니다. 뭐, 저럴바에야 ID를 없애고 이글루를 끊어도 되긴 하겠지만, 아직은 그러기에 찾아야 할 지인이 너무 많다는게 문제랄까요? :<

일단 이 공지를 통해서 알수 있는것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1) 현 SK의 운영정책이 과거와 비슷하게 가고 있다.
말 그대로 컨텐츠의 강제 귀속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관 14조 4항, 5항, 6항에 의거하며, 이를 이용하여 14조 1항이 제대로 뒷받침 되는겁니다. 이 문제를 피하는 방법은 이글루에 글을 안올리는것뿐이며, 상당수의 유저들은 이 부분에 대해 항의하면서 탈퇴, 혹은 이전을 하고 있는겁니다. 이는 사실 네이버보다 더 악질적인 약관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2) 흡사 누구와 같은 운영방식.
...뭐 말은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넷츠고에서 보여졌던 그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네요.

그리고 이에 대한 반발과 이탈이 심해지자, 이글루스측에서는 사과공지를 별도로 띄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탈이 사그라든것은 아닙니다. 이미 제가 아는 지인중 상당수가 타 서비스 - 상당수는 티스토리 - 로 이동한 상황이며, 만약 서버 운영상의 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아예 독립계정으로 간다는 의견이 상당수입니다. 이미 뜨거운 맛을 봤기 때문이죠.

현재 이글루스에 상주하는 유저들의 상당수는 네이버의 굴욕적인 약관에 반발하여 터를 잡은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후발 서비스인 티스토리는 이른바 메이저 유저들을 획득하는데 실패한 면이 있으며, 또한 현재 제 블로그를 구동시키고 있는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연결과 내부에서의 연결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이점이 기존 이글루스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하였죠.

예컨데, 제 블로그를 링크하는것과 이글루스 내의 블로그를 링크하는것은 엄연히 다른 행위입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에서는 어떤 블로그를 링크하던간에 동등하게 링크가 되죠. 이말인즉슨, 이글루스의 기존 운영 정책은 "은근슬쩍" 유저들을 결집시키는 방향이었지, 저렇게 독단적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는겁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유저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 이글루스의 저런 방식은 불편해질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일부 메이저 유저들이 저런식으로 이탈을 할 경우, 이런 문제는 더더욱 가속화됩니다. 당장 불편하니, 편리한 체계로 바꿔타야죠. 예를들어서 티스토리라던가.(...)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만약 컨텐츠에 별다른 제한을 걸지 않고 트래픽과 서버 용량의 한계를 감수해야 한다 할 지라도 컨텐츠를 작성한 사람에게 해당 저작물의 1차적인 권리와 권한을 주며 안정적으로 서버 관리만 해준다면 유료로라도 사용하겠다는 사람이 약 75%정도였습니다. 표본대상이 적고, 대부분 예비역이기 대문에 매우 편협한 시각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지요.

참고로 그때 사람들이 제시한 마지노선은 평균 2500원정도이며, 월 4천원까지 제시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현 블로그를 가동시키는 이 호스팅의 유지비는 월 1416원입니다. 호스팅비에 도메인 유지비용까지 다 합쳐서요. 충분히 사람만 모집하고, 아파치와 MySQL을 다루는 기술만 있다면 유료 블로그 서비스를 해볼만 하다는 결론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물론 제가 그럴 능력이 없어서 더이상 추진은 안하고 있지만.

물론 이 글은 이글루스를 유료로 전환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만큼 이글루스내부에서 저런 시각을 가진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이들은 새로 내건 약관에 대해서 무지하게 실망을 했기 때문에, 저런 이야기를 꺼낸것 자체만으로 이미 이전준비를 하고 있다고밖에 말할수 없습니다. 물론, 법무팀에서는 모기업의 이익을 위해 저런것을 내걸었겠지만, 저런 요소가 과연 현재 유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추측하지 못한것은 순전히 현 운영진의 커다란 실수라고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물론, 관료적인 기업에서 그런 문제가 해결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제가 개인 호스팅을 고수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현재로써는 그나마 급한불을 끄는것은, 구체적으로 약관의 변경내용에 대해서 예정을 하는 공지를 다시 작성하고 이에 대한 유저와 운영진간의 활발한 대화가 오가는것뿐입니다. 하지만 현재 운영진의 답변은 유저들이 보기에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으며, 특히나 과거에 작성했던 글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이 현상유지, 혹은 사태악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역시 그다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이미 여기에서 이글루스는 유저들에게 여러번 불만을 안겨주었으며, 내일이 지나면 또 다른 사태가 일어날겁니다.

왜 블로그 이사합시다. 라는 글이 이오공감에 올라왔는지, 운영진에 대한 성토가 이오공감에 올라왔는지, 약관 개정안이 전면으로 비판을 받는지 운영진들이 재빠르게 인지하고 그에 걸맞는 사과문을 올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런 부분이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가 된다고 보여지는군요. 솔직히 이글루스를 자주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운영진이 실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몇 없는데, 저번 살생부 명단에 이은 이번 EBC의 글은 진짜 회복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4년전에 이런 사태를 예상하고 계정을 결제하여 블로그를 오픈한 저야말로 승리자죠. 비록 하루에 댓글 몇개 안달린다 할 지라도, 맘편하게 블로그질을 할수 있으니까요. 지난 몇년동안 이글루로 다시 컴백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더이상 그럴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어보이니까요. :)

p.s 혹시나 해서 EBC에 트랙백 걸었는데, 담당자가 이 글을 보고 답변을 달지 않을 가능성에 천원 걸겠습니다.
만약 답변을 달게 되면 그 수습은 어떻게할지 그때 가서 생각하도록 하죠. -_-

Posted by 단순한생각

돌이킬수나 있을까?, 운영의 실패, 이글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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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 알았거든.(이글루스 운영정책 변경에 대한 의견정리 : Click!)

...확실히 처음 이곳을 만들었을때 온갖 삽질을 한 보람이 이제 느껴지는구나. 우하하하하;

저게 뭘봐서 의견을 수렴하는거냐. "이런의견 있는건 알겠는데, 너희랑 이야기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잖아. 푸하하하.

가뜩이나 요새 계정비 문제때문에 예산절감해야하는 상황에서 온갖 주요 블로그 서비스에서 이런꼴보이면 어쩌자는거야;;

p.s 의도가 어땠는지는 모르겠는데, 특정 유저들 블로그 주소와 함께 닉을 그대로 공지에 올리면서 "뭔말인지는 알겠는데, 그렇게는 안되겠는걸"이라고 쓴건 유저를 개무시한다는 소리와 함께, 너흰 찍혔으니까 알아서 행동해. 라고 이글루스 유저한테 보일수 있다는걸 생각 못했나? -_-;;;

진짜 비로그인글 작성 금지만 아니면 이글루 계정 탈퇴시키고 싶다. -_-;

p.s 서버용량 증설만 가능하면 아는 지인분들께 공간제공 서비스를 할 의향은 있는데 돈이 없구나. OTL
공동으로 계를 들어서 서버 운영하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Posted by 단순한생각

개인계정만세, 계정비크리는 좀, 이글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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